In Jena: Week 56 (s-talk, Alex talk, 탕수육, summer party)

이번 주는…

연구연구 - S-talk
A talk by Alex in the BGC seminar
BGC summer party
탕수육, 카스테라
하이킹

2021. 9. 21. 화요일

내 첫 S-talk. 인트로덕션을 좀 더 잘 하고 싶었는데 아직 아이디가 없다. Ana가 모델 구조 물어봤을 때 좀 멍했다. 내가 공부한 모델과 내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 다르다.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

2021. 9. 23. 목요일

BGC 세미나. 오늘은 알렉스가 발표한다. 내가 좋아하는 발표자 중 하나. 톡톡 튀는 맛은 없지만 구성이 탄탄하고 설명이 쉽다. 알렉스처럼 인트로를 하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없네. 발표 내용은 알렉스가 최근 발표한 논문이다. 덕분에 한 번 읽은 것 같다. 굳.

2021. 9. 24. 금요일

BGC 섬머 파티… 라기엔 벌써 가을이다. 코로나 이후로 처음 하는 in-person 파티인 것 같다. 음식을 좀 해오면 참가비 7유로를 덜 수 있다. 이참에 내가 먹고 싶은 탕수육이나 연습했다. 목요일에 한 탕수육은 망했고… 이날 했던 탕수육은 반은 성공, 반은 목요일이랑 똑같았다. 성공한 건 탕수육으로, 실패한 건 튀김옷 벗겨서 걍 돼지고기+소스인 걸로 했다. 나는 원래 찍먹이지만, 간편하게 부먹으로 포장해갔다. 다행히 다들 잘 먹어서 텅텅 비었다. 굳.

탕수육 만들 때 …

전분보다는 튀김가루
- 전분에 물 부어서 가라앉힌 후 맑은 물을 덜어내야 하는데, 맑은 물만 덜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하나?)
조금씩 튀기기
- 고기가 서로 엉겨 붙으면 이거 떼면서 튀김옷이 벗겨진다…
튀김옷 적당량만
- 두꺼우면 바삭하게 안 되는 듯. 튀기기 전에 거의 고기 속이 보일 정도로 적은 양도 충분한 듯.

파티 전에 Simon의 farewell meeting을 가졌다. 7년동안 논문 8+a편+북챕터1~2개라니 아주 이것저것 많이 했나보다. 특히 한 논문은 게재 확정까지 약 3년 걸렸다는데 (10번 submit), 근성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공저자로 들어간 한 논문도 그 정도 걸린 것 같다. 여기도 박수… Nuno가 누군가 직접 담근 술을 기념으로 가져왔다. 40-50도 정도 하는 듯한데, 맥주보다 훨 나았다. 굳.

파티 장소는 연구소 건물 밖. 손으로 하는 축구 게임, 모래주머니 던지기, 술과 음식, 밴드&DJ… 준비하느라 다른 학생들이 수고가 많았다. 나는 거의 축구 게임을 즐긴 것 같다. DJ 시간이 되자 클럽 느낌으로 변했다. 한국 노래도 몇 곡 들리더라. 몇몇 독일인들이 확실히 축구 게임을 잘한다 (e.g. 타렉). 또 닐로(?)라고… 그레고레 아들인데 게임에 아주 열정적이다. 반칙까지 써가면서… ㅋ

2021. 9. 25. 토요일

샤글라도 곧 오스트리아로 간다. 마지막으로 모여서 하이킹+술 한 잔 하자고 하자고 그룹 멤버들+a를 초대했다. 나는 하이킹만 참가.

16명 정도 + 아기1 + 강아지3이 같이 하이킹을 갔다. 장소는 예나 북서쪽의 Napoleonstein.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인 것 같다. 갈색 강아지 이름은 로라. 12살 먹었다. 얌전하고 말 잘 들어서 목줄 풀어도 괜찮다. 갈림길에서는 알아서 기다리고, 멀리 가는 듯하면 제이크가 휘파람을 분다. 그러면 다시 돌아온다. 다른 둘은 보자마자 싸움…

정상에서 샤글라가 싸 온 빵&버터&보드카를 먹으며 쉬었다. 와중에 야스퍼가 반 나체 차림으로 싸이클링하며 조인했다. 다른 한 성깔 하는 강아지가 야스퍼 보자마자 짖는다. 티아나에게 물어보니, 야스퍼를 그룹 멤버로 안 쳐주는 것 같다나… 초면인 나는 운이 좋았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