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51 (마틴 정원)

· ☕ 3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 연구연구 - 적응… 뭐부터 하지
  • 마틴네 정원 공사 도와주기

일주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신이 없었다.

2021. 8. 21. 토요일

마틴이 공사할 일이 있는지 사람들을 초대해서 가드닝 체험 및 식사를 하자고 초대했다. 해석하면, 일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구경할 겸 가봤다.

나, 웨이지에, 타렉, 소피아, 마틴네 가족, 그레고리네 가족이 참여했다. 저녁 식사 즈음 마커스와 아들, 그리고 모르는 분들이 더 참석했다.

정원 두 개 달린 3층 집. 이사온 지 얼마 안 됐는지 꼭 필요한 것 말고는 거의 비어있었다. 정원은 2-3년 동안 손을 못 봐서 제멋대로 자라 있는 상태.

오전에는 집 바로 옆 화단에 잡초를 뽑고 흙을 갈았다. 진흙이 굳어서 화단이 아니라 돌바닥 같다.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웨이지에가 만든) 케잌으로 점심을 했다. 새참처럼 꿀맛. 왜 농활 온 것 같은 기분이지.

오후에 웨이지에와 함께 맡은 임무는 두 번째 정원을 가득 채울 기세인 가시나무+잡목 제거. 벌목도가 있었으면 좀 더 나았을 것 같다. 그나마 마틴 집이 일반 가정집 같이 않게 별 거 별 거 다 있어서 다행이다. 각자 제초기 하나씩 들고 작업 시작.

딸기가 너무 많았다. 반팔 입고 작업해서 팔이 다 긁혔다. 웨이지에는 반바지입고와서 나보다 더 긁힘…

마지막 임무는 중간에 자리 잡은 단풍나무 제거. 크게 자랄 놈이라 아랫집이 위험할 수 있고, 경치를 가리기 때문에 제거하기로 했다. 호위기사처럼 널려있는 가시나무를 다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단풍나무를 쓱 제거했다. 후.

저녁은 비비큐. 마틴이 잘 굽는다. 애들은 서로 얼굴에 물감으로 그림 그리면서 논다… 그레고리네 애들은 프랑스어&영어를 해서 말도 안 통하는데 잘 논다.

비비큐 후에는 캠프파이어. 마커스가 마른 나무를 마구 주워왔다. 애들은 어떻게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입으로 마구 바람을 불어 넣는다.

다음 날 허리가 너무 뻐근했다…

그 외…

먹은 것

  • 베트남 식당에서 시켜본 밥이랑 딤섬(?). 딤섬은 춘휘 말로는 쏘쏘하고 밥은 내 기준에 별로였다. 이 집에서는 국물 있는 쌀국수만 시켜먹자.
  • 간장 돼지 갈비 & 탕. 베트남 식당보다 훨 낫다.

버티컬 마우스

연구소에서 버티컬 마우스 한 번 써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주일간 대여해주는 일을 시작했다.

버티컬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에 비해 손목에 무리가 덜 간다고 한다. 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다. 아직 시장이 잘 크고 있지 않은 듯.

한 번 사용해봤다. 생각보다 적응이 어렵진 않았다. 다만 내 마우스에 비해서 휠이 부드럽지 않고, 움직임이 좀 뻑뻑했다. 특히 페이지 전/후 버튼은 엄지로 누르기 힘든 곳에 있었다. 이런 문제점들은 시장이 좀 커져서 업체가 정성을 쏟을만 해야 해결될 것 같다.

다음 주는…

  • 연구연구 - 뭐하지??
  •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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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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