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revising vegpp_eval
- 신&쓰위완 집에서 훠궈&챔스 관전
- 쓰위완 생일 기념 비비큐@파라다이스파크
마티아스가 절반 정도 읽고 코멘트를 달아줬다. 크리티컬.
2024. 04. 30. 화요일
챔스리그 준결승 1차전 바이에른 뮌헨 vs. 레알마드리드. 신&쓰위완 집에서 첸웨이랑 지아신 등과 같이 저녁으로 훠궈 먹고 경기 관전했다.
결과는 2:2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이 초반에 몰아 붙였으나 허접한 마무리로 다 날려먹고, 오히려 크루스의 슈퍼 스루패스+비니주니오르의 깔끔한 마무리로 한 방 얻어 맞았다.
그래도 후반에는 전반 초반 기회를 다 말아먹던 자네가 드디어 한 건 해줬다. 돌파 후 시원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 그리고 또 다른 돌파 머신 무지알라가 얻어낸 피케이를 케인이 마무리했다. 내내 조용하던 로드리고가 피케이를 얻어냈고, 비니주니오르가 마무리하면서 2:2로 종료.
양팀 다 최상의 폼은 아닌 것 같았고, 2:2 정도면 아주 불공정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무지알라는 빛났고, 크로스는 조용히 빛났다. 반면, 바스케스는 꼭 선발에서 제외했으면 좋겠다. 기용할 거면 교체로, 그리고 윙어로. 풀백은 정말 못한다. 김민재는 두 번의 실점에 모두 관여됐다. 비니주니오르와 로드리고가 센터포워드가 아닌 윙어의 신체 능력을 가진지라 일반 센터백이 1:1로 막기 버거운 게 맞다. 뮌헨이 좀 더 수비그물을 잘 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차전은 어떨지? 뮌헨 vs. 도르트문트 결승전은 보고 싶지 않다.
2024. 05. 02. 목요일
쓰위완 생일. 친구들을 초대해서 파라다이스 파크에서 비비큐 해먹기로 했다. 늘 하던대로 양고기, 감자, 버섯 등 싸서 가져갔다. 다른 중국 친구들이 이것저것 많이 사와서 나는 양고기와 불 만들 거리 말고는 많이 준비를 안 해도 됐다.
맛있게 잘 구워먹었지만, 두 가지는 아쉬웠다. 하나는 날씨. 대부분 해가 쩅쩅했지만, 가끔 구름떼가 지나가며 비를 뿌렸다. 다행히 준비된 우산이 여럿 있어서 비를 막으며 구워먹었다. 두 번째는 부상. 고기 구워 먹고서 프리스비 (=원반던지기) 하면서 놀았는데, 잔디밭 중간에 보이지 않는 음푹 패인 곳을 잘못 디뎌서 발목을 다쳤다. 바로 걸을 수 있을 정도니 저번보다는 훨씬 미약하지만, 만성이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는 두고 봐야겠다. 나뿐만 아니라 첸웨이도 머리를 다쳤다. 불판을 강물에 씻고 오는 길에 철로 된 무언가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한다. 에구.
그 외…
- 빨간 소고기뭇국. 마트에서 샐러드용으로 파는 콩나물을 발견해서 사온 김에 만들어봤다. 굳.
- 연구실 근처에서 발견한 예나 지도. 독일과 모양이 비슷하다.
- 춘휘랑 하이파이브하는 모찌.
- 춘휘 연구실 갈 때마다 졸졸 따라오는데, 점점 더 끈질기게 따라 붙는다고 한다.
한 달 동안
2024년 04월은…
- 봄이 오면서 하이킹도 가고, 비비큐도 자주 했다. 연구소에서 가끔씩 탁구도 연습했다.
- vegpp_eval revision을 쭉 진행하면서 곁다리로 세 번째 주제를 구상해봤다.
다음 주는…
- revising vegpp_eval manuscript +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