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home office & revising vegpp_eval
• 오로라

효율이 좋진 않지만, 그럭저럭 마티아스가 준 코멘트 기반으로 보완하고 있다.

2024. 05. 10. 금요일

초강력 태양 폭풍이 발생하면서 하루이틀 동안 곳곳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유럽도 마찬가지. 급하게 소식을 듣고 창문 밖 사진을 찍었다. 보라색. 다른 곳에서 찍은 애들은 빨강~초록~보라 그라데이션도 보인다. 찾아보니, 플라스마가 충돌하는 대기권의 높이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고 한다. 높으면 빨강~초록, 지면 가까운 곳은 보라색. 이번 폭풍은 강력한 편이어서 보라색도 보이는 듯하다. 오로라를 본 건 처음이다. 조금 실망했다. 맨 눈으로 보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어야만 저 색깔이 보인다. 맨눈으로 보이는 풍경은 평범하다. 아무튼 좋은 구경 했다.

2024. 05. 12. 일요일

춘휘가 케잌을 만들었다. 치즈 케잌인데, 겉을 살짝 태워서 향을 낸 종류다. 너무 달지 않고 치즈맛도 좋아서 홍차랑 같이 먹기 좋다. 어제 오븐에서 꺼냈을 때는 푸딩 같았는데, 냉장고에서 하루 보내고나니 치즈케잌으로 변했다.

그 외…

• 엄마가 만든 파스타
• 파인애플 볶음밥. 옥수수알도 넣었다. 기름을 너무 많이 넣은 게 마이너스지만, 레시피 자체는 만족.
• 춘휘가 만든 볶음국수. 맛있음.
• 춘휘가 리뷰 코멘트 한 가지에 답변하기 위해 읽은 논문. 굳.
• 숨은 모찌 찾기.
• 폰으로 측정한 모찌 몸길이. 얼추 맞는 듯?
• 춘휘가 다니는 주요 길목을 감시하고 있는 모찌. 모찌 먼저 밖에 내놓고 몰래 연구소 가려던 춘휘 계획은 실패.

다음 주는…

• revising vegpp_eval manuscript + submit?
• 춘휘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