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Write draft of the 2nd study - add TRENDY results
• NBA match: LAC@LAL

연구

• vegpp eval discussion
  • add Trendy results to the evaluation figures - done except for recalculating global MSC (grid2region2global, not grid2global)
• received global simulations at 4x5 resolution from Eren - will be used for the CARDAMOM-SINDBAD comparison

2023. 10. 31. 화요일

핼러윈. 여기저기서 음침한 데코레이션이 보인다. 춘휘랑 모찌도 한 컷.

1987년 걸작 영화 할로윈을 촬영한 곳이 바로 내가 묵고 있는 South Pasadena다. 영화 내 등장하는 저 집이 유명하다더라. 내가 일주일에 적어도 3번은 들르는 밀크티샵 맞은편에 있다. 코스튬한 사람들이 기념사진 찍는 걸 오며가며 자주 봤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았다.

2023. 11. 01. 수요일

• 벤치에서 보인 하든. 턱수염 덕분에 알아보기 쉬웠다.

레이커스 vs. 클리퍼스 경기. 같은 LA 연고 팀이고 홈 구장도 공유하는 사이다. 대도시 팀답게 슈퍼스타도 즐비하다. 레이커스에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 클리퍼스에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 게다가 클리퍼스는 최근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를 큰 전력 누수 없이 성사시킨 덕분에 더욱 기대를 받는 팀이 됐다. 아쉽지만 하든은 막 팀에 합류한 참이라 오늘 출전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 기약 (하지만 같이 트레이드로 합류한 터커는 출전했다).

경기는 꿀잼이었다. 제임스+데이비스+러셀+리브스 vs 레너드+조지+웨스트브룩+파웰 구도. 1, 2쿼터 각각 레너드와 웨스트브룩의 캐리로 클리퍼스가 압도했는데, 3쿼터에 러셀과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다 따라잡혀서 역전된 채 4쿼터를 시작했지만 폴 조지가 균형추를 맞춰서 연장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컨디션 좋았던 조지는 아쉽게도 연장 시작하자 마자 6반칙 퇴장. 분위기 탄 레이커스에서 리브스가 폭발하고 다른 선수들도 합세해서 레너드 혼자 분투한 클리퍼스를 누르고 승리한다.

양팀 슈퍼스타 6명이 25득점 가량 이상 득점, 3명이 35득점 이상 득점한 경기면서도 레이커스의 리브스와 우드, 클리퍼스의 파웰과 주바치 등 조연도 잘해준 경기다. 특히 저번 피닉스 때에 이어 우드의 활약이 알토란처럼 보였다. 레이커스의 저력을 볼 수 있던 경기였다. 2쿼터까지 그렇게 밀렸는데도 역전해냈고, 조지가 4쿼터에 폭발했음에도 잘 맞선 후 연장까지 접수했다. 클리퍼스도 하든이 합류하면서도 뎁스를 유지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경기는 재밌었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넋놓고 보느라 영상 찍는 걸 놓친 장면이 너무 많았다. 제임스 체이스다운 블락, 제임스 3점 장면 (4개나 넣었는데 하나도 못 건졌다…), 제임스 속공 덩크, 조지의 페이드어웨이, 웨스트브룩 골밑 돌파, 리브스 앵클 브레이킹. 폴 조지는 진짜 간지 넘친다.

• 레너드의 미드레인지.
• 웨스트브룩 자유투라인 풀업 점퍼.

1쿼터부터 레너드가 폭발했다. 쿼터에 18점. 샷 하나 정도만 놓치고 다 들어간 것 같다.

2쿼터는 웨스트브룩이 주도해주고 레너드는 좀 휴식. 제임스가 그나마 선전해줘서 이른 포기 구도는 면한 걸로 보였다.

3쿼터 클리퍼스 슈팅 성공률이 평균으로 회귀하는 사이 러셀과 데이비스가 동시 폭발한 레이커스가 조용히 (?) 따라잡고 역전했다. 결과적으로 둘이 10점 이상씩 퍼부었기에 폭발했다고는 표현했지만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았다. 어떻게 넣고 넣다보니까 어느새 동점.

• 조지체이스다운 블락
• 제임스 돌파
• 조지 3점
• 르브론 학다리 페이드어웨이
• 데이비스 블락
• 데이비스 뚫고 골밑 득점하는 조지
• 조지 3점
• 4쿼터 마지막 슛 빗나가는 러셀. 왜 3점을, 그것도 하필 러셀이 던졌는지는 의문이다. 돌파를 설계할 순 없었나.

4쿼터 역전 후 분위기 좋은 레이커스. 조지가 힘냈다. 혼자 20점 퍼부어 연장으로 끌고갔다. 마지막 상황은 레이커스로서는 매우 아쉬울 것 같다. 3점만 안 주면 되는 상황인데, 멍청하게 조지한테 3점 파울을 해버렸다. 홈팬들의 야유 방해에도 조지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 연장 돌입
• 조지 퇴장
• LAL 승리

연장전 초반 조지가 6파울 퇴장. 가장 컨디션 좋았던 선수기에 클리퍼스는 아쉽게 됐다. 레너드가 팀 연장 8득점을 혼자 넣으며 분투했지만 리브스의 맞불 + 레이커스 공세에 눌렸다.

여담으로 웨스트브룩의 리바운드 능력은 부풀려진 게 절대 아니었다. 정말 잘 잡는다. 특히 골밑 실패한 후 2차 컨테스트로 전환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 외…

• 연구소에 출몰한다는 고양이. 가슴팍의 흰 반달가슴무늬가 특징.
• 삼촌네 가게에 출몰or상주한다는 고양이. 애교가 많단다.
• 춘휘가 만든 브라우니. 내년에는 먹을 수 있기를
• 종종 가는 태국 식당에서 먹은 푸팟퐁 커리. 야채를 충분히 준 것 같았지만 느끼했다. 춘휘 말이 맞는 듯. 내가 좋아하는 푸팟퐁 커리는 태국 현지 스타일이 아닌 생어거스틴의 퓨전형인가보다.
• 자주 가는 밀크티샵 근처에서 발견한 인도식당. 꽤 맘에 들었다. 가격이야 어느 나라 인도식당을 가든 비싸다. 대신 양이 2인분이라 두 끼 해결 가능. 밥도 빨리 나오고 (3분 정도) 종업원도 친절하고 위치도 좋다. 난이 다른 인도 식당에 비해 좀 두툼한 게 특징. 바삭함을 잃고 푹신함을 더했다. 개개인마다 혹은 기분마다 호불호 갈릴 듯.

한 달 동안

2023년 10월은…

• draft vegpp eval

  • rewrite methods~discussion
  • add TRENDYv7
  • GPP-RECO correlation

• WD manuscript review

• 테니스 클럽활동 시작

• Pasadena, LA 구경 - 바이레도, 르라보 시향

• NBA match: PHX@LAL

다음 주는…

• create figures for CARDAMOM-SINDBAD intercomparison
• Write draft of the 2nd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