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60 (하이킹, 신발)

· ☕ 2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 연구연구 - 미팅, 데이터 준비
  • 하이킹
  • 쇼핑

2021. 10. 20. 수요일

새로운 축구장을 예약했다. 이제 야광볼+야광팔찌는 안녕.

정식 규격 축구장 옆에 딸린 조그만 곳이다. 인조잔디인건 굳. 펜스가 없는 건 문제. 가끔 옆 축구장 비면 거기서 할 수도 있다.

2021. 10. 21. 목요일

새로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해서 수잔, 바질, 티나와 미팅을 가졌다. 새 결과 얻기까지 좀 걸릴 듯하다. 이것 + surface water 데이터 생각해서 PAC 스케줄을 미리 잡아놓지 않았는데, 덕분에 내년에 해야 할 것 같다. 없이 미리 잡아놓을 걸 그랬나.

2021. 10. 22. 금요일

하이킹+점심. Rene 그룹이 호스팅했다. 같이 걸어가는 게 아닌 걸음 속도 비슷한 사람끼리 뭉쳐서 알아서 가는 자율적인 산행. 독일 답다. 빨간색 보다는 노란색이 강한 단풍. 지난 2월에 찍은 사진과 비교. 예나 산 중턱에 있는 식당들은 은근 다 괜찮다. 그리고 하나 같이 비싸다. 케잌이 맛있어보였다. 한 번 더 와야 할 이유.

집에 와서 뜨끈하게 된장국 끓여 먹었다.

2021. 10. 23. 토요일

오랜만에 시내 한 번 둘러봤다. 춘휘가 생일 선물을 사준다고 했다. 신발을 사기로 했었는데, 나한테 부츠 종류를 신겨보고 싶다네.

먼저, 좋아하는 한 가게에서 본 것들. 맥주 만드는 키트, 새로 나온 너구리 인형 (치명적인 배꼽), 아보카도 열쇠고리. 독일 사람들 은근 아보카도 사랑한다.

그리고 몇몇 신발 가게 둘러봤다. 내가 결정장애라서 예나에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다섯 개를 꼽아봤는데, 부츠 (같이 생긴 거) 시도해보기로 했으니 납작한 것들은 제외, 내가 귀찮은 건 싫어하니까 지퍼 없는 건 제외. 마지막 두 개에서 한 사십 분 고민하다가 나한테 따뜻한 신발이 없으니까 마지막 진한 밤색을 사기로 했다. 살짝 더럽혀진 듯한 흰색 신발이랑 마지막 고민했던 밝은 갈색은 나중에 따로 내가 살지도 모르겠다 ㅋㅋ 인터넷 잘 찾아보고 아마존 프라임 할인까지 넣어서 60% 정도 가격에 샀다. 나답지 않은 알뜰함. Xiexie!

그 외…

먹은 것

  • 춘휘 출장 갔을 때 해먹은 반찬 1: 전분 넣고 살짝 걸쭉하게 만든 소고기 감자 썸띵. 달달해서 좋다.
  • 춘휘 출장 갔을 때 해먹은 반찬 2: 고추랑 고춧가로 넣고 맵게 한 돼지고기 김치 볶음. 고기가 부드러워서 좋다.
  • 춘휘가 만든 데리야끼 치킨 덮밥. 밥이랑 먹기 좋다.

다음 주는…

  • 연구연구 - preparing data sets for new simulations + ENSO-TWS I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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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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