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88 (축구 관람, 고화네 저녁)

· ☕ 2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 Manuscript revision…
  • 자가격리
  • 어버이날

다음 주 월요일에 피검사 ㄱㄱ

2022. 05. 05. 목요일

BGC seminar

EEBIOMASS workshop

2022. 05. 05. 금요일

시내 인도 커리 가게에 저녁 먹으러 갔다. 시완, 신, 춘휘랑. 엄청 매운 메뉴가 있다며 하도 나한테 먹어보라길래 주문해봤다 (중국 애들은 내가 매운 거 잘 먹는 줄 아는 듯). 웨이터도 이거 엄청 매운 건데 괜찮냐고 2번이나 되물었다…

그 매운 커리는 불닭볶음면 조금 비슷하거나 덜 매운 정도. 맛은 보통 커리가 훨 낫다. 암튼 한국에서 먹었던 인도 커리처럼 괜찮았던 집. 가격도 비슷하게 비싸다 …

2022. 05. 06. 토요일

축구 관람

축구 보러 갔다. 가격은 두 종류 티켓 중 비싼 게 29유로. 예나에는 Carl Zeiss Jena라는 지역 팀이 있는데, 독일 4부 리그 소속이고 현재 2위다.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기고 1위가 다 진다면 승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상대는 베를린 팀.

예나(파랑)는 4-2-3-1, 베를린 팀(하양)은 3-4-3 포메이션이다. 모두 왼쪽 윙이 주 공격 루트. 예나 왼쪽 윙은 꽤 좋은 크랙이다. 빠르고 드리블 좋고 패스도 좋고 부분 전술이나 축구 지능도 괜찮다 (덜 중앙 지향적이고 더 열정적인 아자르?). 반면 베를린의 윙어는 피지컬&개인기 위주의 에이스다 (윌프레드 자하?). 덤으로 베를린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이 아주 몸이 두껍고 패스가 좋다. 그 선수와 예나 왼쪽 윙어가 가장 눈에 띄었다.

전반 2:1, 후반 0:0으로 예나 승리 (그 왼쪽 윙어가 두 골 다 관여!). 예나 팀은 왼쪽 위주지만, 미드필드를 자주 거쳐갔고, 파생되는 다른 루트도 많았다. 반면 베를린 팀은 대놓고 윙으로 직접 롱킥+드리블+크로스or우당탕탕 패턴 하나만 노리는 듯 했다. 덕분에 미드에서 윙으로 찔러주는 패스는 기가 막힌다. 예나 팀 수비수들이 꽤 안정적으로 잘하고 특히 공중볼 경합도 강해서 팀 상성이 안 좋은 것 같다. 왜 3-4-3을 사용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3백 쓰기에는 미드 윙어 or 윙백 역량이 그리 좋지 못했다. 특히 23번 왼쪽 윙어는 아주 처참했다. 긴 드리블로 아웃 두 번, 어림없는 크로스 한 번, 패스 타이밍 실수 한 번.

고화네 집서 저녁

축구 끝나고 고화(Gouhua)네서 저녁 먹었다. 다른 중국 친구들 같이. 메뉴는 코코넛치킨훠궈+바오쯔(찐빵)+… 중국 애들 중에는 밀가루를 아주 잘 다루는 사람이 몇명 꼭 있다. 특히 펑(Feng)은 알바 많이 해봤던 듯? 나도 몇개 만들어봤다 … 그리고 바로 해고당했다.

그 외…

먹은 것

  • 김치국밥
  • 오랜만의 블랙멘사. 아스파라거스도 있다
  • 춘휘표 섬띵… 보기보다 맛있다

모찌

다음 주는…

  • Manuscript revision…
  • 병원
  • BGC Spring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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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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