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드디어 뭔가 끝이 보인다. 애초에 내가 알 수 없던 함정이 있었다… 앞으론 좀 더 빨리 물어보자.
• SAB meeting
• Lobdeburg 하이킹

2021. 4. 12~13. 월~화요일

SAB (Scientific advisory board) meeting. 즉, 외부 저명 과학자를 초청해서 우리 연구소가 지난 미팅 이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평가받는 자리다. 내가 지원했던 에든버러의 Mat Williams, 내가 읽고 있는 책의 저자 Gordon Bonan 등이 SAB member로 왔다. Gordon 방의 피아노와 강아지에 눈이 좀 갔다.

평가 받는 자리라지만… 우리 연구소 잘하고 있는 거 다들 아니까 서로 편하게 (그러나 약간의 격식은 차리고)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 또 다른 학회 느낌.

2021. 4. 14. 수요일

TUD (드레스덴 공대)에서 합격 소식이 왔다. Environmental Science고, 학위 명은 Dr. rer. nat. (Doctor of natural resources??)가 된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There are no additional academic requirements to be fulfilled.” 즉, 학위 때문에 추가로 뭔가 더 할 필요 없다 (수강, 강의 조교 등). 이게 Sujan이 TUD를 추천했던 이유 중 하나였다 (다른 이유는 TUD쪽 지도교수인 Matthias. 지금 내가 있는 그룹을 졸업한 사람이다). Sujan이 Matthias@TUD를 추천하기 전에 내가 직접 학교나 교수를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여기서 내 할 일만 하면 되니까 이것도 나쁘지 않다.

2021. 4. 15. 목요일

BGC 세미나. 일본사람이 발표했는데, 정리하는 방법이 괜찮아 보여서 캡쳐했다. 시계열 + 연도별 누적 시계열을 같이 두니까 보기 편하더라. 사스가 니뽄…

2021. 4. 17. 토요일

Lobeda 근처에 있는 Lobdeburg로 산책을 갔다. 자전거로 25분 정도 걸린다. ~burg는 성(castle)이란 뜻이다(함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

무너진 작은 성의 잔해를 보존하고 시민들이 구경할 수 있게 해놨다. 입구로 들어가서 볼 수 있는 내부는 높이 7m정도의 벽이 가로 세로 5m정도 되는 공간을 둘러 싸고 있다. 이 구조물 옆으로 테라스 같이 생긴 다른 공간이 붙어 있다.

전망은 좋았다. Lobeda~Jena City까지 한 눈에 보이고, 멀리 전에 갔던 Kahla도 보인다.

그 외…

먹은 것

• 닭똥집. 파프리카, 양파, 마늘, 후추, 고춧가루…를 볶았다. 굳.
• 오야꼬동? 또는 계란 양파 덮밥. 마지막에 간을 더 하는 바람에 국물이 졸아서 오야꼬동처럼 안 보이지만 맛은 좋다.

풍경

• 우박. 요새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보는 것 같다.

다음 주는…

• 연구연구 - TWS-NEE IAV correlation fin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