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분은 멋진 놈, 오른쪽 분은 “가즈~아~” 하는 놈.

끄ㅈㄹ 이 ㅆㅂㄹㅁ

친구들이 추천해준 영화다.

나는 바람? 발암? 잘 알아듣지도 못한 영화였는데, 나 고3 때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나왔었구나.

명대사가 참 많다.

나름 메세지도 있다.

대사들

어이 (하) 장난같나

끄ㅈㄹ 이 ㅆㅂㄹㅁ

화장품가게 사장님이십니다.

다이다이깰게"요”

그라아믄 안 돼에~ 왜왜 정상한테 처 밟히고 그렇게 해서는 안 돼. ㄱ섀ㄲ들 어디에있어

가즈아~

라면 먹고 왔습니다 형님!

우리 막내가 힘이 좋다

내 학창 시절은…

고등학교는 다행스럽게도 이 영화처럼 군대&조직 같지 않았다.

1학년 아주 초반에는 뭔가 애들끼리 신경전이 있던 것 같기는 한데 이내 곧 친해졌다. 어색해서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주로 같이 축구하면서, 공부하면서 친해졌던 것 같다.

오히려 중학교 때 “몬스터” 같은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고 싸우는 것도 자주 봤는데, 그냥 그들의 세상이었다.

내가 다시 일 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이유는…

아마 이 질문이 이 영화의 영어 이름을 결정하지 않았을까.

관객에게 대답을 맡겼으므로 한 번 생각해봤다.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개인마다 돌아가고 싶은 지점도 몇 개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정한 지점들은 내가 성취한 무언가와 실수한 무언가와의 밸런스를 맞추려 하기 마련이다.

게임에서 뭔가 이루었을 때 세이브하는 것처럼.

나는 보통

1. 2017년 4월
2. 고 3 겨울 (대학 합격 이후 최대한 이른 시기)
3. 초 5(처음 발목을 삐었던 날)
4. 그 외 최대한 어릴 때

정도를 상상해왔다.

이제는 2020년 5월 1일도 웨이포인트에 추가되겠다. 앞으로 몇개 더 만들 것이다.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