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158 (Alhambra+영화, 경라 이모&이모부@LA)

· ☕ 3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 Alhambra 구경 +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 경라이모&이모부@LA

연구

  • WD manuscript review
  • VEGPP manuscript review till model equations
  • CARDAMOM tutorial

2023. 09. 13. 수요일

처음 겪어보는 자전거 도난. 뒷바퀴를 쏙 빼갔다. 낸시 왈 최근 한 달 동안 이게 두 번째란다. 저번에는 앞바퀴, 이번엔 뒷바퀴. 위험한 것 같아서 이후론 걸어다니고 있다. 15분 정도.

2023. 09. 15. 금요일

Alhambra는 내가 사는 Pasadena에서 동남쪽으로 자전거타고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카운티다.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을 IMAX로 보기 위해 오게 됐는데, 오는 김에 한 번 둘러봤다.

규모는 파사디나보다 작은데, 아시아 식당이 꽤 발달해있다. 여기서 중국 마트를 발견했는데, 한국 식재료도 좀 판다. 꼬북칩 종류가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필리핀에서 봤던 졸리비. 오랜만.

저녁은 한 퓨전 일식집에서 먹었다. 교토 규카츠. 교베 규카츠도 있던데 둘이 같이 하는 듯하다. 한국 음악 틀어주고, TV 광고도 한국 교베 규카츠고, 메뉴도 한국인 스타일이라 한국인이 창업한 일식당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찐 일식당. 매운 치돈 시켜봤다. 맛은 그럭저럭이고 좀 느끼했다.

영화관. 미국에서 아이유 영화 포스터를 볼 줄이야.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그저 그랬다. 찻잔 떨어진 자리에 위험하게 맨손으로 기어들어가더니 갑자기 “수수께끼는 풀려써!"… 그래도 덕분에 아가사 크리스티에 관심이 좀 생겼다. 내가 알던 명탐정 코난이나 (특히) 김전일도 아가사 크리스티의 방식을 따왔다고 한다. 범인은 이 안에 있어+다 모아놓고 범인 밝히기.

2023. 09. 17. 일요일

LA Torrance에 살고 계신 이모랑 이모부를 만났다. 코리안타운에서 저녁 먹고, 할리우드 거리 구경하고 집으로 태워다주셨다.

뵙기 전에 코리안타운 한 시간 정도 구경했다. 대부분 한인 마트 구경하는 데 보냈다. 깻잎을 보았다. 쑥갓을 보았다. 간장게장을 보았다. 김치가 겁나 싸다 (종갓집은 여전히 비쌈). 카루비 시리얼도 있다. 고기는 독일보다 1.5~2배 정도 비싸다.

저녁은 고깃집에서 먹었다. CGV(!)가 있는 작은 스퀘어다. 소고기+육회 냠냠하고 설빙에서 인절미 팥빙수+흑임자 토스트 냠냠하고 파리바게뜨에서 빵 샀다.

우리 집으로 오는 길에 할리우드 들러서 구경했다. 일요일 밤인데도 사람 엄청 많다. 오래된 중국영화관… 이모부가 80년대에 찍었던 사진 보니까 많이 바뀌긴 했어도 알아볼만 했다. 길거리에서 사진 찍는 거, CD 나눠주는 거… 모두 무료가 아니더라. 준다고 받지 말 것. 길바닥에는 별과 이름들이 있었다. 모르는 이름들이지만, 의미있어 보였다.

시간내서 맛난 거 사주시고 구경도 시켜주시고 집까지 데려다도 주셨다. 감사합니다.

그 외…

먹은 것

  • 오랜만의 종교활동.
  • 중국식 국수 식당. 간단히 먹기 좋다. 이번에 먹은 건 소고기뭇국에서 간장 대신 소금 쓴 육수에 국수 말아먹는 맛
  • 우동+롤 몇 개. 우동은 좀 짜서 물 부어 먹었다. 나름 갠찬.
  • 뤄쓰펀 달팽이국수. 이번에는 다른 브랜드를 시도해봤다. 춘휘는 다른 브랜드 취급 안 한다. 가끔 한국인이 짜파게티만 취급하는 느낌. 확실히 먹던 맛이 안 나긴 한다.

모찌+a

  • 잘 잔다.
  • 빅뱅이론 거리. 파사디나 올드다운타운에 있다. 왜 여기가 빅뱅이론 거리인지는 잘 모르겠다.
  • JPL 캠퍼스의 노루 가족. 저번주에 봤던 그놈들 같다.
  • 요즘 테스트 중이 이솝 향수들. 전반적으로 우디+한방냄새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고, 지속력이 약하다. 눈에 띄던 건 휠과 테싯. 유명한 건 이유가 있나보다.
    • 이레미아: 쑥, 녹즙
    • 테싯: 수영장. 락스+물 섞인 공기. 상쾌함. 시트러슨줄 알았는데, 유자향은 첫 몇분만 나고 끝이다.
    • 카스트: 해조류 그 자체.
    • 마라케치 인텐스: 테싯-시원함-상쾌함+미지근함+시트러스 약간+스파이시 약간
    • 휠: 이레미아+스모키

다음 주는…

  • CARDAMOM
  • Write draft of the 2nd study
  • 한국인과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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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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