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SINDBAD VEGPP - NEE error diagnosis

• Meeting with Anthony

• 저녁@포세이돈 with 쓰위완&신

• 춘휘@예나

2023. 03. 29. 수요일

올 9월 혹은 12월부터 3달 간 미국 JPL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내 연구 소개하고 토의할 겸 앤써니와 미팅을 가졌다. 마틴과 수잔도 참여.

발표 슬라이드는 나름 괜찮게 만든 것 같다. 특히 연구 배경 설명이 마음에 든다. 박사 과정 시작할 때부터 고민했다. 예전 설명과 비교하면 이제는 연구 맥락을 조금은 보여줄 수 있게 됐다. Long-term trend 질문 관련해서는 좀 더 보강이 필요할 수 있겠다.

앤써니 첫인상은 좋았다. 내 3달을 알차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더불어 그쪽 그룹과 우리 연구소의 협업을 위한 좋은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도 함께 보였다. 나로서도 좋은 적극성.

저번 PAC 미팅 때와 같이 이번에도 미팅 계획 잡는 중에 착오가 하나 있었다. 미팅 날짜&시간을 1주 전에 확정했는데, 그 1주 사이에 독일이 겨울 시간대에서 여름 시간대로 바뀐 것이다 (= 한 시간 빨라짐..(?)). 우리 기준 저녁 5시이지만, 앤써니 기준에서는 아침 9시 미팅이 아침 8시로 변해있던 것. 알아챘을 때는 앤써니가 자고있을 시간. 그래도 8시에 일어나서 우리에게 9시에 조인 가능하다고 답이 왔고, 또 다행히 마틴과 수잔이 1시간 기다려 줄 여유가 있었다.

미팅 후에는 쓰위완&신과 저녁을 먹었다. 나는 미팅 끝난 기념, 쓰위완은 논문 리뷰 레터 작성 완료 기념. 장소는 그리스 식당, 포세이돈. 내가 예나 와서 처음 발견한 레스토랑인데, 이제야 가본다.

뭔가 젋은 펍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정 반대였다. 오너는 그리스 노부부였는데, (독일인과 달리) 친절하고 그래서인지 식당 분위기도 편하고 아늑했다. 가격이 마구 착하지는 않지만 음식은 먹을만 하다. 종종 오기 좋을 듯.

2023. 04. 01. 토요일

쓰위완&신 집에서 훠궈 먹으면서 축구보고 게임했다. 위미안과 쳉도 합류.

데어 클라시커. 뮌헨 대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가 전반에 자멸해서 매우 재미없는 경기가 됐다. 첼시가 무려 아스톤빌라에게 진 건 덤.

xBox로 피파 조금 하다가 위미안과 쳉은 먼저 귀가. 애들이 새 게임이 있다면서 소개해줬다. 모탈컴뱃11과 어쌔신크리드. 모탈컴뱃은 철권 같은 건데 연출이 아주 잔인하다. 격투 게임으로서 완성도도 괜찮지만 그 연출 보는 맛에 하는 사람도 많을 듯. 어쌔신크리드는 젤다 - 퀴즈 + 사실적 연출 정도 되는 게임이다. 재밌는 건 “암살” 능력. 적병들이 좀 둔해서 대충 다가가도 못 알아챈다. 충분히 가까이 가면 조용히 사살 가능해진다. 첫 타깃 사살 후 시간이 늦어서 귀가.

2023. 04. 02. 일요일

춘휘가 예나로 복귀했다. 수하물 수령 대기, 열차 반대로 타기 등 독일식 환영인사를 뚫고 예나에 도착. 모찌는 강아지처럼 격한 반응은 없지만 그래도 인사는 해줬다.

내가 끓인 갈비탕 비슷한 거로 저녁 해결하고 짐을 풀었다. 전에 찍은 모찌 사진과 비슷한 엽서, 다크 초콜릿 향 차, 영국 갔을 때 산 내 향수 등. 영국 갈 때 항공사에서 캐리어 부서먹은 보상으로 산 새 캐리어도 언패킹했다. 자기 전에 모찌는 오랜만에 춘휘 위에서 꾹꾹.

그 외…

먹은 것

• 직접 볶은 짜장. 아직 간 조절 (= 춘장, 야채&고기, 녹말물 비율)이 미숙하지만 꽤 먹을만 하다. 짜장에 기름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줄은 몰랐다. 왜 살 찌는 음식인지 알게 됨.

젤다

• 드디어 젤다 왕국의 눈물 소개 영상 공개. 퓨즈 기능은 대박이다. 젤다가 너무 강해진 건 아닐지. 기대감 상승 성공.

한 달 동안

2023년 03월은…

• 2023 IMPRS-gbgc retreat
• Phyletic Meseum Jena
• 3rd PAC meeting & contract extension

다음 주는…

• SINDBAD VEGPP - NEE error diagn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