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95 (백팩, 라이프치히 놀이공원)

· ☕ 3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 Manuscript revision…
  • 백팩 도착!
  • 라이프치히 놀이공원

2022. 06. 22. 수요일

백팩 도착! 거진 1년 동안 고민한 결과… 예나, 에어푸르트, 라이프치히, 프라하, 인스부르크…를 돌아다닌 끝에 Deuter Giga, Burton Annex 2.0, Burton Kilo 2.0을 봐 뒀다.

Deuter는 가장 실용적인 옵션. 가볍고 튼튼하고 공간 넓고 크기 적당하고 디자인은 심심하지만 무난하다.

Annex 2.0은 약간 크지만 넉넉하고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반면 맨 앞 주머니에 지퍼가 없이 버클로만 돼 있고 파란색은 내가 시도해본 적이 없다. 내가 입는 옷이 주로 무채색이나 어두운 계열이라서 가방은 파란색으로 해도 좋다는 춘휘의 의견.

Kilo 2.0은 역시 디자인이 괜찮았고 크기도 적당하고 수납 분할도 충분히 실용적이고 각각 지퍼가 달려 있다. 바깥의 가로로 달린 스트랩 두 줄에는 겉옷 등을 걸 수 있다. 게다가 옷과 매칭하기 좋은 커피색. 좌우 대칭이 아닌 점은 개인적인 마이너스.

결국 파란 걸 사기로 했다. 4~5일 걸려 도착했고, 잘 쓰고 있다. 걱정했던 지퍼 없는 바깥 주머니에는 휴지, 선크림 등을 넣고 다닌다.

그 외에 작은 저울도 도착했다. 해상도 1g에 최대 10kg까지 잴 수 있는 전자 저울. 모찌 정량 배식용 + 모찌 무게 측정용 + 춘휘 요리용.

2022. 06. 25. 토요일

라이프치히. 지난 번에 산 옷 리턴하는 겸 근처 놀이공원에 놀러갔다. 규모는 롯데월드 절반 정도? 3~4시간이면 이것저것 타면서 한 바퀴 돈다. 호수 공원이 같이 있는 놀이공원 느낌이다.

피라미드 같이 생긴 건 후룸라이드. 롤러코스터도 적당히 무섭고 빠르다. 사격을 했는데, 저것들 명중하면 물총으로 반격하더라… 오히려 내가 당했다. 탱탱볼 같은 거 던져서 바구니에 넣는 거 성공하면 인형 주는 곳이 있었다. “연습 한 번만!“을 시전한 끝에 3회 시도만에 성공했다 ㅎㅎ 둥근 나무늘보 인형 획득.

끝나고 라이프치히 시내 근처에 있는 일식집에 갔다. 무조건 라멘을 시켜야 하는 집. 회덮밥은 맛은 있었지만 조합이 뭔가 아류 스타일이다. 돈코츠 라멘은 유럽 와서 먹은 것중에 가장 맛있다 (사실 다른 곳이 모두 짜거나 느끼했다). 육수가 아주 부드럽고 고소하고 안 짜고 느끼하지도 않다. 굳. 타코야끼는 저 갈색 소스가 짜서 탈락. 콜라 같이 생긴 흑미 차도 꽤 향이 깊고 고소하다. 만족.

시내에 버틀러 지점에서 모찌용 쿠션 발견. 재질도 높이도 크기도 딱이다.

예나 돌아와보니 분데스리가 볼더링(=암벽등반) 파이널 진행 중… 밤 늦게까지 시끄럽더라.

그 외…

먹은 것

  • 망한 떡볶이. 멸치액젓 한 숟갈이 그리 짤 줄이야…
  • 춘휘가 만든 망한 전. 바삭하게 부치는 데는 실패했지만 부드러워서 맛있다.
  • ??국수. 소고기찜이 잘 됐다.

모찌

  • 모찌 가두기!
  • 오랜만의 산책

??

  • 농구 수업 후 탈진한 짠 모 씨

다음 주는…

  • Manuscript revision…
  • T-talk
  • BGI retreat 준비 - 포스터
  • 콜드플레이 라이브쇼@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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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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