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할 행동 하지 않기

How do I fit well in you?

Fit in. 어떤 문화, 조직,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뜻한다.

조금 의미는 다르지만… 오늘 강의에서 배운 표현이니까 여기서 써먹어야지.

어떻게 하면 기분 안 거슬리게 잘 행동할까~라는 뜻으로.

내 상태는 굉장히 진중한 면과 굉장히 경솔한 면을 빠르게 오간다.

이것저것 신중하게 따져볼 때도 많고

잠깐 생각하고 혹은 생각 없이 결정할 때도 그만큼 많다.

Surprisingly, 생각을 많이하든 적게하든 그 후 내 행동이나 발언에 대해 누군가가 기분나빠져 사과해야 할 때가 상당히 많다.

이 말에 그 친구가 기분나빠할 거라고 상상도 못 하거나,

이런 행동에 이 사람이 이런 뜻에서 기분나빠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든가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미안할 일이 생기는 상황"을 유형화할 수 있을까?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을 내 마음대로 하면 당연히 상대방은 기분 나쁠 수 있다.

나는 비교적 내 권리를 많이 위임하는 편인 듯하다. 나도 권리 침해 당해서 기분나쁜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 “그래도 돼”, “잘 했어”, “괜찮아” 등으로 받아 넘긴다.

여기서 문제는 나도 상대의 권리를 그만큼 생각 안 한다는 것 같다. 특히 나와 가까운 사람과 관련된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이래도 되겠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남의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렇지 않더라도 그것들에게 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따져야 하고, 가급적 그 자리에서 확언하지 말고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하든지 해서 미루자.

이건 더 어렵다.

내 말과 행동이 어떤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경우다.

내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내가 몰랐던 의미가 있어서 상처를 주는 경우다.

대화로 푸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미안하다… 이런 뜻으로 말했는데 그런 의미가 있을 줄 몰랐다.

나는 어떤 사람이 조금 편해지면 장난 걸고 깐족대면서 그 사람을 자극하는 경향도 있다. 이런 장난이 지나쳐서 기분나쁘게 만들기도 한다.

이건 2. 말과 행동의 부정적 의미에서처럼 생각 없는 게 원인이기도 하다. 장난으로 빠르게 툭 내뱉은 걸 다시 생각해보니 저런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구나 깨달았지만 상대방은 이미 열 받은 상태인 것이다.

내가 혹시 줄에서 떨어지지는 않을 지 생각하면서,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면서 줄타자.

일단 이 정도로 정리했다.

이런다고 상황이 나아질런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조심 좀 하자.

미안합니다

Sorry

뚜이부치

스미마셍

Tut mir Leid

Izvin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