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123 (모찌&우우 합사, 암벽등반)

· ☕ 2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 SINDBAD VEGPP - NEE optimization

2023. 01. 14. 토요일

부엌 문을 열었다. 이틀 정도 부엌 문의 이불을 치워서 서로 더 자주 마주보게 했다. 그리고 이제 실전. 모찌와 우우를 같이 있게 해봤다.

일단 지난번처럼 싸우지는 않는 듯하다. 우우는 딱히 반응이 없는데, 모찌가 조금 충격을 먹은 것 같다. 우우가 그냥 손님인 줄 알았던 것 같은데, 부엌에 우우 화장실 등 살림살이를 발견한 후 기겁하더니 조심조심 탐색한다.

이후 서로에게 다가가는데, 중간중간 누군가 진지해져서 분위기가 싸해진다. 그럴때마다 중간에서 말려줬다. 특히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우우가 반응을 잘 해서 진정이 된다. 우우가 노는 동안 모찌는 우우를 살피다가 기습하는 비겁한 짓을 반복한다. 우우는 놀다가 방해받는 게 짜증나서 중간에 몇 번 참교육 시전.

좀 진정된 이후에는 서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듯 하다가 두 시간 동안 서로 번갈아 쫓아가기를 반복한다. 자기 전에 다시 부엌 문 닫았다.

이후에는 문 열어도 딱히 싸우는 모습은 없다. 굳. 이미 우우가 서열 정리를 끝낸 것인가.

2023. 01. 15. 일요일

암벽등반. 드디어 시도해본다. 생각만큼 재미있었다. 일회 입장료가 13유로이므로 더 자주 즐기고 싶으면 패키지를 사야겠다. 그리고 밀가루 자주 묻히고, 준비운동 잘하자…

그 외…

먹은 것

  • 파스타 소스로 리조또 비슷하게 만들어봤다. 치즈가 느끼해서 김치랑 딱이다.

모찌와 우우

  • 모찌가 밖에서 노는 동안 우우는 부엌 밖으로 나오게 해줬다.
  • 우우는 몸이 가볍고 팔다리가 길어서 모찌보다 점프를 훨씬 잘한다.
  • 우우는 헌터 본능이 모찌보다 훨씬 강하다. 쥐 장난감에 훨씬 잘 반응하고, 몸을 숨기거나 고지를 잡는 등의 행동이 익숙해보인다. 노는 것도 기습 놀이를 좋아하는 듯?
  • 모찌는… 헌터 본능이 약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듯.

다음 주는…

  • SINDBAD VEGPP - NEE optimization
Share on

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What's on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