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65 (모찌와 우우)

· ☕ 2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 연구연구 - 마틴 미팅, wSurf, new simulations
  • 모찌 칩 삽입, 백신 접종, 구충제 복용, 여권 발급
  • 중국친구들 + 우우 (vs 모찌)

고양이 이름은 **모찌 (Mochi)**로 정했다. 성은 Black Sesame. 춘휘가 중국어 이름이었으면 눈덩이로 짓고 싶다고 해서 대안으로 눈덩이랑 비슷하게 생긴 모찌로 정했다. 배쪽에 검은 부분이 큰 흑임자처럼 보여서 성을 저렇게 지었다.

2021. 11. 22. 월요일

모찌가 처음은 구석에만 숨어 있었다. 만들어준 집도 집이 아니라 엄폐물로 사용했다. 다행히 하루이틀 정도 지나면서 활발해졌다. 장난감 사와서 같이 놀아준 게 효과가 있던 것 같다. 이 때는 화장실을 사용을 안 하고 한 번 소파를 적셨다 ㅡㅡ…

2021. 11. 24. 수요일

캣타워를 만들어줬다. 아직 어려서 잘 사용을 못 하는데, 점프력 좀 좋아지면 잘 쓰겠지. 가로로 눕혀놔도 잘 놀더라.

2021. 11. 26. 금요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가방에 있는 건 답답한지 문을 좀 열어 줘야 조용해진다.

인식표 삽입하고, 구충제 먹이고, 백신 1차 맞히고, 여권도 발급해왔다. 의사&간호사가 모찌가 뭔 일 있는지도 모르게 후다닥 진행하셨다. 굳.

2021. 11. 27. 토요일

쓰완&신 네 집에서 저녁 먹었다. 메뉴는 훠궈. 두 사내놈들은 집에 고기 슬라이스하는 기계를 들여 놨다. 대단… 테이블도 참 레스토랑처럼 차려놨다. 대단… 그 기계로 양고기랑 소고기 슬라이스해서 훠궈 해먹었다. 굳.

2021. 11. 28. 일요일

모찌 보러 중국 친구들이 놀러왔다. 치안, 웨이지에, 완통 & 우우. 모찌가 다른 고양이랑 잘 지낼 수 있을지 우우를 통해 살펴보기로 했다.

우우를 보자마자 털을 세우더니 바로 대치 상태로 들어갔다. 하지만 모찌는 아직 우우한테 상대가 안 됐다. 하악질 몇 번 받다가 구석으로 쫓겨나고 밥, 물, 장난감, 화분, … 다 뺏긴 처지가 됐다 ㅋㅋㅋ

내가 볼 땐 처음에 우우는 별 신경 안 썼는데 모찌가 하도 공격적으로 대하다보니 우우도 열 받아서 참교육 들어간 것 같다.

우우 가고 나서는 평화를 되찾았다.

그 외…

먹은 것

  • 돼지고기 찹스테이크. 달달하니 좋다.
  • 독일식 과일 주스. 독일 물건… 특히 음식은 나름 창의적이라고 내보이지만, 실상은 음식으로 장난 친 것처럼, 혹은 위험해 보인다. 아빠 요리.

페덱스…

다음달 미국에서 있을 코스. 교재를 택배로 보내왔다. 고맙긴 한데… 난 이미 2년 전에 내돈 주고 사서 보고 있었다. 책 있다고 대답까지 했건만 고맙게도 보내줬네 ㅎㅎ…

모찌

다음 주는…

  • 연구연구 - results with new simulations,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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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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