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비자 연장
• TU-Dresden 등록 진행
• Python
• 집 계약 준비

2020. 12. 7. 월요일

6개월짜리 임시 비자 발급 받았다. 두어 달 정도 후에 진짜 비자 (3년 짜리)를 받게 될 예정. 준비한 서류는 아래에.

• 여권
• 비자 연장 신청서
• 연구소 계약서
• 계약 동의서
• 여권 사진
• 건강 보험 카드
• 집 계약서
• 지난 3달 급여 증명서

대부분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필요 서류 목록, 테어민 잡기, 신청서 작성 등 연구소에서 알아서 해주거나 도와줬다 (Thx John~).

2020. 12. 11. 금요일

GDM 그룹 미팅. Sujan 발표를 좀 캡처했다. 앞으로 내가 그리게 될 그림들이겠다.

• Model schematic

• 설정에 따라 target variable이 어떻게 변하는지

• parameter 값에 따라 scalar가 어떻게 변하는지

• IAV (or seasonal) of TWS components by configurations

TU-Dresden 등록 진행

박사생 등록하는데 고등학교 성적표랑 수능 성적표를 달라고 한다. 한국서 미리 준비해와서 다행이다. 다음 주에도 계속 진행 예정.

Python

내가 처음으로 배웠던 언어.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Sujan이 파이썬을 다루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 좋을 것 같고, SINDBAD도 파이썬으로 리메이크 될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배워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재밌기도 하고.

NetCDF 데이터 다루는 작업을 주로 한다. xarray 패키지를 사용하는데, 뭐 하나 해보려할 때마다 꽤 오래 찾아봐야 하기에 아직은 진행이 더디다. PAC 미팅 준비에 지장 없어야 할텐데…

내가 처음 파이썬 배웠을 때 느낌을 그대로 다시 받고 있다. 코드가 단정하다. 그리고 처음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변수 다음에 “.“을 붙여가며 method 부르는 방식보다는 R의 chain 연산자 (%>%) 방식이 더 마음에 들긴 하다. 파이썬 방식이 타이핑은 편하지만 R 방식이 보기는 좋네. 아무튼 만족하고 있다.

집 계약 준비

Landlord가 사인하라며 우편으로 계약서를 보내왔다. 독일어로. 10페이지. … Stefanie를 1시간 반동안 붙잡고 한문장 한문장 읽어가며 2페이지 영어 문서로 정리했다. 악성 계약은 아니고 평범한 독일 계약서 같다. 굳.

그 외…

먹은 것들

• 냉동 만두 + 냉동 베이컨 & 완두콩(?) + 내가 만든 오리엔탈 소스. 나름 굳.
• 중국 애가 만든 마파두부. 나는 마파두부에 밥 비벼 먹는 걸 좋아한다. 과학원 일할 때 먹은 마지막 마파두부 역시 그렇게 비벼 먹었었는데, 마라향이 너무 강했던 바람에 혀가 마비됐었다. 하지만 그 마파두부가 찐이었다. 이 본토 마파두부도 마라향이 (그것 만큼은 아니지만) 꽤 배어있다. 그걸 모르고 받자마자 밥에 비비려고 하니까 중국 애들이 놀라면서 쳐다보더라. 나중엔 나도 중국애들처럼 조금씩만 건져 먹었다.
• 중국 국수. 풀이하자면 소고기를 넣고 끓인 붉은 국수. 꽤 괜찮았다.
• 열무김치 된장 지짐. 내가 상상했던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밥도둑이다. 김치는 사 놓고 좀 묵혀서 사용했다.

중국 음식이 많네

그 외

• 저번 주에 길가다 본 고양이.
• 연구소에서 Secret Santa 이벤트 (a.k.a. 마니또)를 한다. 내가 받은 선물은 1) 할 일 목록 정리할 때 쓸만한 클립 (Plan A, Plan B, 안 할 예정, …), 2) 초콜릿, 3) 뭔지 모를 전구 같이 생긴 것, 4) 하퍼 리의 파수꾼. 예전에 앵무새 죽이기를 읽어봤었는데 하나 더 보게 됐네. Thx Santa~

다음 주는…

• 연구연구 - Python
• TU Dresden 등록 계속…
• BGI retreat (말년회?의 과학자 버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