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글쓰기

· ☕ 1 min read · ✍️ Hoontaek Lee

책의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다. 아주 깔끔한 글을 쓰는 원칙을 담은 책이다. 뒤쪽 책 날개에 좋은 글이 가지는 특징 일곱 가지를 정리했는데 이것이 결국 전체 내용의 요약본이었다. 글쓴이 말처럼 여러 번 읽어 볼 책은 아니고 책에서 말하는 원칙을 잘 떠올리며(뒷날개 참고)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게 더 좋겠다.

글쓴이는 기자의 입장에서 썼고 나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읽었는데, 논문 쓸 때도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이 있던 반면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문장 구성이나 단어 사용과 같은 일반적인 내용, 팩트를 통해 설명하라는 원칙은 논문에도 해당되지만 입말로 써야한다는 것은 주의해서 적용해야 한다. 읽기 편한 글이 되는 건 좋지만 구어체를 쓰면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문장이 워낙 좋아 흡인력은 좋지만 정작 전하려는 메시지는 단순명료하기 때문에 직접 글 쓰는 연습하며 메시지를 되새김질하는 게 더 중요한 책.

제목 저자 출판사 출간 완독
기자의 글쓰기 Hilary Glasman-Deal 북라이프 1 2016. 05. 201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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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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