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thesis writing - setup the storyline of the last research chapter
- 도자기 공방
- 보드게임 카페
I listed up what I have about the last chapter…
2025. 04. 2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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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휘, 디랑 도자기 공방에 갔다. 구입한 점토로 원하는 모양의 자기를 빚으면 공방 아저씨가 구워준다고 한다. 손으로만 만들어도 되고, 원하면 빙빙 돌아가는 그 도구도 사용해도 된다. 그 도구는 사용법을 배워야 해서 일단 손으로 빚기로 했다.
나는 단순한 모양의 두 손으로 차 마시는 용도의 컵을 만들고자 했다. 단순하고, 묵직하게. 춘휘는 에스프레소 컵을 만들고 싶어 했다. 컵 받침 모양이 특이했고, 받침 한 쪽에는 모찌가 앉아 있는 모양새다. 디는 칵테일 잔?과 비석 (…)을 만들었다. 비석에 새길 이름은 다음에 가장 싫어하는 사람으로 정하기로 했단다. 과연 누구의 비석일지.
2주 후에 도자기가 구워지면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외관을 꾸민 후 한 번 더 구우면 완성이라고 한다.
2025. 04. 26.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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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졌다. 요새 한 주 추웠다가 한 주 해 쨍쨍했다가를 반복 중이다. 날 좋은 김에 춘휘랑 시내에 나갔다. 한 가게에 들러 예나 관광 가이드북도 샀다. 스퀘어 근처에서는 아시아 식당 몇 군데에서 행사를 열고 있었다. 찐빵, 붕어빵, 타코야끼, 밀크티 등을 팔고 있었고, 무료 추첨도 있었다. 춘휘는 음료수 한 병, 나는 나무젓가랏 한 세트를 받았다. 타코야끼도 먹어봤다. 타코야끼라고는 했는데, 내용물은 돼지고기다. 독일에서 말하는 아시아 음식은 진짜를 아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그냥 출처를 알 수 없는 요리일 뿐이다. 그래도 맛은 나름 괜찮다.
보드게임 카페에서는 새로운 게임 두 가지를 시도해봤다. 세븐원더스:듀얼 확장판 아고라와 브라스:버밍엄. 아고라는 세븐원더스에 정치 요소를 추가한 확장판이다. 다른 확장판 판테온이 신전을 추가한 것과는 색다르다. 나는 운이 좋아서 기존 자원뿐만 아니라 돈도 많고 정치 쪽에서도 좋은 패를 다수 얻었다. 그러나 내가 새로운 요소에 집중하는 사이 춘휘가 전쟁 승리로 그냥 끝내버렸다. 역시 국력이 좋아야 한다.
브라스:버밍엄은 꽤 복잡했다. 전체적으로는 액션 두 개 취하고 수금하고를 반복하는 게임이지만, 자세히 따져볼 규칙이 많고, 어느 곳에 운하나 철도를 건설할지, 어떤 산업을 개발할지, 해당 액션을 위해 어떤 카드를 낼지 등 고민 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첫 판이라 어떤 선택이 옳을 지에 대한 감도 없었다. 운하 시대만 진행했는데도 시간이 꽤 늦어서 철도 시대까지는 다음 기회에 해보기로 했다. 그래도 어떤 종류의 게임인지는 대략 감이 왔다.
다음 주는…
- thesis writing - last research chap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