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thesis writing
- 저녁@쓰위안
- 프라이부르크로 이동
writing the interannual variability section…
2025. 03. 12.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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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위안네서 저녁 먹고, Xbox 가지고 놀았다. 계획한 건 아니었는데, 찬 한 잔 마시러 갔다가 쭉 놀고 왔다. 쓰위안이 차도 내주고, 저녁도 만들어줬다. 청경채 볶은 거랑 돼지고기 요리. 잘 먹었다. Xbox로는 피파랑 모탈컴뱃을 했다. 둘 다 1인 플레이를 했다. 피파는 조작법을 몰라서 튜토리얼을 했지만, 다 기억하지는 못했다. 튜토리얼 전에는 월드클래스 AI 상대로 0:6 패배, 후에는 1:7 패배. 그래도 골을 넣을 줄 알게 된 게 발전이다. 모탈 컴뱃은 몇달? 전에 했던 것 같은데, 다 까먹었다. 역시 튜토리얼을 했고, 스토리 모드를 했다. 스토리가 생각보다 볼만하고 중간중간 직접 조작해서 싸우는 것도 할 만해서 영화 보는 느낌으로 쭉 진행했다. 쓰위안은 옆에서 구경. |
2025. 03. 14.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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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를 혜인 씨네 데려다 놨다. 짐 챙길 때부터 자기를 데리고 나갈 거라 눈치를 챈 것 같다. 케이지를 열고 집어 넣으려고 모찌를 낚아 채니 크게 운다. 그래도 혜인 씨네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분이 풀린 듯했다. 여기저기 확인하며 돌아다니고, 혜인 씨한테도 잘 안긴다. 차 마시며 근황 이야기 좀 나누고, 집에 돌아왔다. |
춘휘는 금요일에 이탈리아에서 프라이부르크로 돌아와 쉬고 있다.
2025. 03. 15.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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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로 이동했다. 독일 기차답게 원래 예매한 기차가 운행 취소돼서 아무거나 탈 수 있게 됐다. 사람 많을 수 있어서 조금 일찍 출발했다. 에어푸어트에서 프라이부르크로 가는 직행 열차인데, 독일 기차답게 출발이 지연됐다. 20분 정도. 그래도 다행히 도착 시간은 같았다. 오후 점심 때 지나서 도착했다.
춘휘랑 찻집에 들러서 조금 쉬었다. 교회 근처에 있는 유명한 카페다. 프라이부르크 명물 블랙포레스트 케잌을 시켜봤다. 카페마다 조금씩 맛이 다른데, 춘휘는 어디 블랙포레스트케잌이 가장 맛있는지 비교하고 있다. 여기 것은 나쁘지 않다고 했다. 케잌 안에 있는 체리는 술에 절인 것이었는데, 이게 오리지널인가보다. 나에게는 맛이 꽤 강했다. 찻집에서 나와서는 시내를 조금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말과 기사 조각상은 사실적이기 보다는 예술적으로 만들었다. 풀과 작은 에스프레소 잔이 놓여있는데, 말과 기사를 위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 이후 들른 한 인테리어샾에서 디자인 괜찮은 포스트카드를 좀 발견했다. 하나 2유로. 몇 개 구입했다.
저녁은 중국 식당에서 먹었다. 하오, 슈예이안도 같이 먹었다. 내가 시킨 소고기 요리는 신 국물에 담겨 나왔는데, 꽤 괜찮았다. 가운데 돼지 곱창도 괜찮았다. 더 바짝 익혔으면 더 좋았을 뻔. 하오가 시킨 닭고기 요리는 오리지널 방식이 아니라고 한다. 원래 대파가 아닌 마른 고추가 잔뜩 들어갔어야 한단다. 그리고 조금 짜게 나왔다. 그래도 내 기준 밥 반찬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슈예이안이 직접 만든 디저트를 조금 포장해줬다. 감사.
춘휘 집에 돌아와서 쉬었다. 춘휘가 볼로냐에서 산 선물을 전달해줬다. 종이에 끼울 수 있는 볼펜과 포스트카드다. 볼펜은 미끄럽지 않게 마찰이 적당히 있어서 좋았다. 포스트카드도 그림 같은 디자인이 꽤 괜찮았다. 굳.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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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휘가 이탈리아에서 찍은 사진. 디자인, 음식 면에서 독일과 비교하기는 매우 실례된다.
- 춘휘가 만든 돼지고기 요리. 고기를 얇게 잘라서 먹기 좋다. 저렇게 자르려고 고기를 살짝 얼렸다고 한다. 오호…
- 최근 이연복 유튜브에서 보고 만든 계란덮밥. 크래미랑 팽이버섯은 없어서 생략하고, 대신 식감을 위해 양파를 볶아서 넣었다. 쉽고 맛있다. 대신 염도 섭취가 좀 많은 것 같다. 한 끼에 굴소스 두세 스푼을 먹는 건 좀… 물론 물이랑 계란 덕분에 맛이 짜지는 않다.
다음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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