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vegpp_eval revision
• MDI day 2024
• 쓰위안과 운전 연습

두 번째 논문 리비전. 가장 큰 문제를 해결했다. 나머지는 수월하겠지.

2024. 12. 13. 금요일

올해의 MDI day.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미팅 +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저녁+와인 + 펍. 피곤한 일정이기는 하지만, 꽤 재미있었다. 누노가 준비를 많이 해왔다. 감사.

누노가 우리 그룹에 대해 발표하는 게 큰 틀이다. 중간중간에 해당 토픽과 관련된 멤버가 발표할 수 있게 순서를 마련해놨다. 발표는 5분으로 짧아서 부담없고, 서로 알아가기도 좋았다. 누노의 발표 전후로는 온라인 실시간 포맷을 이용해 설문 게임을 했다. 발표 전에는 아이스브레이커로 그룹의 현재까지 총 멤버 수 등을 맞추는 간단한 게임을 했고, 발표 후에는 연구와 관련된 질문에 각자 생각해보고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이 꽤 좋은 것들이었다. 내가 가진 질문, 가지고 있지만 하고 있지는 않은 질문, 내 연구의 어려운 점과 더 필요한 것, 단기&중기&장기 목표 등.

미팅 후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이것저것 주워먹고 와인을 마셨다. 이전에 예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와인 컵을 하나 구했었는데, 이번에도 색깔만 다른 컵을 발견해서 집에 가져왔다. 좋은 기념품.

마켓에서 좀 시간을 보내고, 추워질 즈음 펍에 갔다. 맥주 한 잔 하고 일행들이 다음 펍으로 이동할 때 나랑 쓰위안, 펠릭스는 같이 집으로 돌아갔다. 인사할 때 클레어가 큰 목소리로 “How dare you?!!”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프랑스 억양이라서 항상 공기가 섞인 소리로 영어를 말했는지라 클레어 목소리가 이렇게 큰 줄은 몰랐네.

2024. 12. 14. 토요일

최근에, 마침에 쓰위안이 독일 운전 면허를 땄다. 한국 면허는 인정해주는 국가가 많아서 그냥 전환만 하면 되는데, 중국 면허는 인정 안하는 국가가 많아서 운전하려면 독일 면허를 처음부터 다시 따야 한다 (대부분 국가들도 중국에 가면 자기 면허 인정 못 받겠지만).

차를 짧게 빌려서 슈퍼 마켓도 가고, 내 수동 운전 연습도 봐주기로 했다. 항상 짧게 짧게 연습해서 기억에 남를 않지만 그래도 연습 하는 게 더 낫다. 나름 괜찮게 연습이 된 것 같다. 적당한 경사의 언덕에서는 출발이 가능하다. 불안함을 없애고 체화가 이루어지려면 연습이 더 필요하다.

그 외…

• 듀오링고 600일!
• 최고 난이도의 Mistwood 거미는 꽤 강하다. 일단 승률 50% 넘기는 것을 목표로… 운이 좋기를 빌어보자.

다음 주는…

• developing tws_nee_in_model
• vegpp_eval re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