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219 (예나로 복귀)

· ☕ 2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 developing tws_nee_in_model
  • 누나 생일

두 번째 논문 리뷰어들이 마이너 리비전을 요청했다. 나쁘지 않다.

2024. 11. 11. 월요일

예나로 돌아가기 전날. 춘휘가 저녁을 만들어줬다. 돼지 립+콩자반+감자. 맛있다.

저녁 먹고는 둘이 에버델을 했다.

2024. 11. 12. 화요일

예나로 출발했다. 운이 나쁜 것 같다가도 좋았던 날이다.

아침에 기차 출발 시간이 지연 됐다는 소식을 받았다. 집에서 조금 더 머물다가 시간 맞춰 나가려는데, 너무 딱 맞추려 하다가 오히려 조금 늦어지게 됐다. 내가 캐리어 끌고 나오는 걸 본 어떤 아주머니가 다가오시더니 기차 역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셨다. 덕분에 프라이부르크 가는 기차를 무리 없이 탔다.

프라이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여기서 에어푸어트 가는 기차를 타야 하는데, 이번에는 지연 대신 플랫폼이 바뀌었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결국 빈 자리 잘 찾아서 편하게 왔으니 운은 나쁘지 않았다. 에어푸어트에서 예나 가는 기차가 꽤 지연된 건 흠이지만 익숙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에어푸어트 가는 도중 메일을 받았다. 저널에서 온 건데, 두 번째 논문 리뷰가 드디어 끝났다고 한다. 첫 리뷰만 반 년 가까이 걸리다니. 그래도 세 리뷰어와 편집자 모두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봐줘서 마이너 리비전 정도만 받았다. 굳.

2024. 11. 14. 목요일

모찌 데리러 헤인 씨네 집에 갔다. 혜인 씨 부서 행사가 수요일까지 있어서 예나 오자마자 데려올 순 없었다.

모찌는 이번에도 혜인 씨에게 인사를 많이 하는 듯했다. 내가 오면 집에 돌아갈 걸 아는 건가.

혜인 씨는 근배 씨와 같이 담근 김치 한 병을 나에게 줬다. 감사합니다. 근배 씨가 한국에서 자취할 때 김치를 스스로 해먹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다음에 근배 씨가 와서 김장하게 되면 나도 배울 겸 도와주기로 했다.

그 외…

  • 에버델 솔로 게임. 솔로잉도 생각보다 재미있다. 내 점수 잘 쌓기 위해 고민하는 건 똑같다. 대신 솔로잉 전용 가상 플레이어는 실제 사람과 달리 내 플레이를 방해할 수 없기 때문에 나에게 몇 가지 패널티가 주어진다. 이에 맞춰 우선 순위를 바꾸는 정도의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 가상 플레이어를 이기는 게 어렵진 않지만, 방심할 순 없는 정도의 적당한 난이도.

다음 주는…

  • developing tws_nee_in_model
  • vegpp_eval re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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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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