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na: Week 103 (라이프치히 바흐 박물관 + 축구 관람)

· ☕ 3 min read · ✍️ Hoontaek Lee

이번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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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휘 염색
  • 라이프치히 바흐 박물관 + 축구 관람

2022. 08. 25. 목요일

춘휘 염색. 몇주 전부터 고민하더니 진한 갈색으로 결정. 생각보다 약해서 실망 빛에 비춰야 눈에 띄는 정도. 그래도 엄청 밝은 것보다는 낫겠지.

염색약 사러 간 김에 저녁으로 라멘 먹었다. 비건 쇼유 라멘에 차슈 추가했다. 비건 쇼유 라멘이 그냥 쇼유 라멘이랑 미역도 들어가고… 좀 다르게 보이지만 고기가 없으므로 저렇게 주문했다. 종업원은 약간 당황. 맛은 실패. 한방 라멘 맛이다.

2022. 08. 26. 금요일

비가 엄청 내렸다. 저녁으로 김치전에 맥주 한 잔.

2022. 08. 27. 토요일

라이프치히. 처음 라이프치히 왔을 때 못 먹은 일식집에서 점심 먹은 후 바흐 박물관 들렀다가 축구 보고 자주 가는 중국 식당서 저녁 먹고 돌아왔다. 라이프치히 vs 볼프스부르크.

일식 집은 그럭저럭 먹을만. 가격은 그에 비해 쎈 듯했다. 데코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

그리고 바흐 박물관. 바흐는 23살부터 57살까지 20명의 자식을 남긴 대단한 음악가다. (?)… 몰랐는데, 라이프치히에 있는 토마스 교회? (엄청 크다)에서 음악 감독을 했나보다. 그래서 박물관이 여기 있다나. 한 번 돌아볼만 했다.

그리고 축구 경기. 몇년 전에 비하면 약하지만 지금도 리그 내에서는 강팀인 라이프치히. 그리고 몇년 전에 비해 확실히 몰락한 볼프스부르크. 2:0으로 라이프치히가 이겼다. 내용 상으로는 3:1 정도 됐어도 괜찮았을 듯. 라이프치히 홈 응원이 대단하더라. 역시 나름 대도시 연고팀 답다. 그날 관중 수 4만 1천 명.

라이프치히는 여러 루트로 유연하게 공격을 하고 수비는 좀 내려와서 하는 편이었다. 7번이 꽤 잘했다. 공 간수랑 플레이메이킹을 잘하더라. 첼시에서 망한 후 넘어온 베르너도 잘했다. 특히 라인 브레이킹이 미쳤다. 공 받을 상황을 잘 만들더라. 첼시에서처럼 마무리 슈팅은 나보다 못해보였다. 베르너 교체 전에 뛴 19번 공격수는 맘에 안 들었다. 판단 스타일이 템포를 말아먹는 느낌. 침착한 건 좋지만 좀 더 도전적이었으면 했다.

볼스프부르크는 중앙공격수 교체 전에는 그 선수를 먼저 거치고 좌우로 뿌리는 공격이었다가 선수 교체 후에는 라이프치히와 비슷하게 유연한 루트로 변했다. 수비는 전방 압박을 강하게 했다. 양쪽 측면 수비수가 스마트하지 못했다. 공격 전개를 말아먹는 느낌. 그리고 전체적으로 볼터치가 투박하고 패스미스가 자주 있었다. 측면 공격수들 돌파는 꽤 좋았다.

경기 끝나자마자 폭우가 쏟아졌다. 원래 비 예보가 있어서 축구 보면서 젖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경기 중에는 날씨가 최고였고 끝나자마자 쏟아지네. 급히 중국 식당으로 이동했다. 옥수수+돼지갈비 넣고 끓인 하얀 국, 새우 요리, 족발을 시켰다. 국은 후추향이 조금 강했지만 그래도 깔끔해서 좋았다. 다만 비 때문에 추워서 시킨 국이었는데 뜨겁지 않아서 아쉬웠다. 새우는 껍질이 같이 나온 점이 마이너스. 맛은 괜찮았다. 족발은 간장 베이스로 요리했다. 한국 식이 내 입에 더 잘 맞았지만 그래도 괜찮게 먹었다.

그 외…

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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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taek Lee
WRITTEN BY
Hoontaek Lee
Tree-Forest-Climat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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