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 PAC meeting 준비
• 새해
• 첫 눈(다운 눈)

휴일 기간이다. 크리스마스 주부터 1월 1일 껴 있는 주까지 몽땅…

덕분에 연구소가 한가해서 좋다. 학부생들 방학 때 대학원생 기분을 다시 느낀다.

PAC meeting을 준비했다. 프로젝트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구미 당기는 프로포절을 쓸 텐데. 덕분에 이런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2020. 12. 31. 목요일

온 도시가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이한다. 듣고 있자니 전쟁터 같기도 하다. 미리 알았다면 연구소에서 확 트인 시야로 봤을텐데 아쉽기도 하다. 이 때는 며칠 간 달이 밝았다.

2021. 1. 3. 일요일

첫 눈이다. 여기 와서 처음으로 본 눈 다운 눈이고, 2021년의 첫 눈이다. 눈사람도 곳곳에 보인다.

중국 친구들이랑 썰매타러 갔다. 연구소 뒤에는 넓은 잔디 비탈면이 있다. 가족들 소풍, 개들 산책 시키는 코스, … 쓰임새가 많다. 이번에는 썰매장으로 변신. Yunpeng이 가져온(아니면 Qian?) 파란 썰매. 오른쪽 손잡이가 부러져서 조심히 타야 한다. 연구소 근처에서 조금 연습해보고 Kids들과 경쟁하러 비탈면으로 갔다.

썰매를 참 재밌게 탄다. 중간에 눈으로 점프대를 만들어서 점프도 한다. 아빠들은 차를 가져와서 리프트를 대신한다. 썰매를 차 뒤편과 연결해서 끌고 가는 방식. 단, 이 리프트를 타면 바퀴가 뒤로 눈을 기관총처럼 내뱉는다. 다리가 편하게 올라가는 대신 상체는 눈 기관총과 맞서야 한다.

우리도 누가 빠르게 내려오는지 경쟁하는 등 재밌게 놀았다. 해가 짧아서 적당히 끊을 수 있었다. 팔다리허리가 쑤시네.

한 달 동안

12월은…

• 연구 환경을 바꿨다. 주 언어를 R에서 Python으로, OS를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파이썬은 내가 처음 공부했던 프로그래밍 언어고 문법이나 패키지가 잘 정리돼 있다. 잘 하기는 어렵지만, 적응은 잘 된 것 같다. 우분투는 석사 동안 JULES 때문에 간간히 써왔다. 주 OS로 써도 큰 문제 없고 오히려 편한 점도 많다(터미널, 터미널, 터미널 등). 걱정했던 마소 오피스는 구글로 완벽 대체 가능한 것 같다(현재까지는).
• 락다운 - 코로나.
• 이사를 했다. 걸어서 10분. 고양이와 강아지.
•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새해도 맞이했다. 마니또로 파수꾼이라는 책을 받았다. Wantong & Weijie네서 보드게임을 했고, 2020년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었다.
• PAC 미팅 준비를 했다. 덕분에 연구에 진전도 많았다. 역시 뭔가가 닥쳐야 효과가 크다.

다음 주는…

• 연구연구 - PAC meeting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