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으로
강릉에서 돌아오자마자 이삿짐을 챙겼다. 친구가 준 이사 박스가 참 요긴했다. Danke!
그리고 다음 날 오전에 용달 불러서 출발!하기 몇 시간 전에 친구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최근 내 피부가 수(분)부(족)지(성)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 나는 내 피부가 건조한 줄만 알고 건성용 추천 선크림 1위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피부가 건성인 친구에게 주고… 올리브영 할인 기간을 기다리고 있는 참이었다. 선크림 샀냐고 물어봤을 때 눈치 못 챈 둔한 내가 이럴 땐 감사하다. 선물 받은 선크림은 보송보송한 피부를 선사한다는 노세범 라인이다. 기존에 쓰던 수분 많은 제품만큼 덜면 얼굴이 밀가루가 되기 때문에 적당량을 잘 펴발라야 한다.
잘 쓸게요!
성남 본가의 내 방 반쯤은 아빠+누나의 창고로 쓰이고 있었다. 전부 쫓아내버리고… 내 물건도 일부 쫓아내버리고… 방정리를 했다. 8시간이 지나서 그럭저럭 발뻗고 잘만한 구색이 갖춰졌다.
약 3년 반만에 본가로 돌아오는 것 같다. 이제 집밥 맨날맨날 먹을 수 있다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