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감사합니다!)
(밀린 거 쓰는 중 - 2020. 07. 04. ~ 05. 토, 일요일)
강릉 여행 Day 1
강릉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 2박 3일 여행이 불발된 게 아쉬운만큼 재밌게 쉬다왔다.
강릉역 근처 중앙시장 구경하다가… 택시타고 장칼국수 먹으러 갔다. 20분 정도 웨이팅. 살짝 걸쭉한 고추장찌개 맛이고 면은 쫄깃하다. 부담없이 잘 넘어갔다.
택시타고 경포해수욕장으로! 해변을 좀 거닐면서 바다 구경하다가 시장에서 사온 새우튀김 안주로 편의점에서 맥주 마셨다. 저 형은 바다에 발 한 번 담더니 싱글벙글이다.
낮술 후 카페에서 쉬다가 근처에 순두부젤라또 가게를 발견해서 걸어갔다.
근처에서 먹을 수 있게 자리가 잘 돼 있었다.
궁금한 맛이었는데, 완전 베지밀아이스크림이었다.
숙소는 저렇게 생겼다. 화단에는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근처에서 흘러오는 거름 냄새는 덤.
짐 풀고 잠시 쉬다가 다시 경포해수욕장으로 걸어갔다.
대게와 회 안주로 소맥을 먹어주고
뜬금 없이 달리기를 섞어가며 폭죽을 날려보기도 했다(형은 여전히 싱글벙글, 총사 한 명과 기도하는 한 명).
피곤한 고양이는 사진 찍는 것도 모르고 졸고있다.
강릉 여행 Day 2
아침은 해장할 겸 초당동에 있는 짬뽕순두부로 정했다. 군대에서 보급 받던 초당순부두가 바로 여기 것이었다니.
사람 많은 집은 패스하고… 적당해보이는 가게로 들어갔다.
해장 겸 안주.
순두부는 얼큰하고 모두부는 꼬소했지만… 이 집은 된장이 가장 맛있었다. 된장 바른 깻잎.
꼭 사고 싶었던 육쪽마늘빵. 중앙시장의 팡파미유는 웨이팅이 있지만 근처 축협에 입점해있는 팡파미유는 웨이팅이 없었다 ㅎㅎ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늘 소스가 진하고 맛있어서 크림치즈도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빵 사들고 스벅에서 휴식 타임.
잠시 오죽헌을 돌아본 후 휴식 타임. 서로에게 율곡인성교육관에서 수련 받기를 권했다.
그리고 터미널 근처 찻집에서 맥주 한 병 마셔주고 집에 돌아왔다.
평범함이 주는 즐거움
교통편과 숙소만 예약하고 여행지에 가서 걷고 먹고 마시고 쉬고 마시고…를 반복했던 일정이었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다. 심지어 맨날 가던 편의점, 스벅도 갔었다.
그래도 같이 시간 보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역시 여행은 그런 맛인 것 같다.
감사합니다!